김포공항 등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8개 공항의 주변지역 일부가 항공기 소음 기준치를 초과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건설교통부가 김포 등 전국 14개 공항 주변 96곳에 설치된 항공기소음 자동측정망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김포,제주,김해,청주,광주,대구,군산 그리고 포항 등 8개 공항의 33개 지점에서 허용 기준치인 75웨클(WECPNL)을 넘어섰다.항공법에는 평균 소음도가 75웨클 이상을 기록하면 소음피해 예상지역으로 분류돼 적절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측정 지점별 최고 소음은 광주공항의 우산동으로 98웨클을 기록했고 청주공항의 외남동은 93웨클, 대구공항의 신평동은 90웨클로 소음 공해가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이에 따라 건교부는 민간 전용공항 가운데 75웨클 이상인 3개 공항, 8개 지점에 대해서는 소음 피해 지역 지정 타당성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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