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평구 갈현1동, 다문화가정 이야기 사랑방 열어
은평구 갈현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조고환)는 지난달 31일(목) 자치회관에서 다문화가정 가족들이 참여한 ‘사랑방 이야기’를 열었다.
갈현1동 자원봉사캠프가 마련한 이 날 ‘사랑방’에는 20명의 다문화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자치회관 ‘한국어교실’에서 배운 우리말 실력을 발휘하며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 육아 문제 등 그동안 한국 생활의 소감을 오소도손 주고받았다.
갈현1동 자치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취미교실에서 클레이(Clay) 아트, 풍선 아트 등을 배우고 있는 이들 ‘사랑방 손님’들은, 올 가을 마을 축제 때 갈고 닦은 실력으로 만든 작품을 주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태국에서 온 이주여성 A씨는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모여 앉은 여기가 바로 지구촌 사랑방”이라며,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겨서 기쁘다“고 서툰 우리말로 소감을 말했다.
정병락 갈현1동장은 “앞으로 이주여성들과 함께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시간도 가질 계획”이라며, “정기적인 ‘사랑방 이야기’로 다문화가정과 소통하는 정감 넘치는 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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