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병 수술 후원받은 다문화가정 어린이 아버지, 행안부로 감사 편지 보내
얼마 전 행정안전부에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그 편지는 행안부의 수술비 후원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된 다문화가정 어린이(정민이 : 가명, 3개월, 성동구 거주)의 아버지로부터 온 것이었다.
정민이 아버지는 편지에서 ‘정민이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퇴원 후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며 맹형규 장관과 행안부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정민이는 출생 직후부터 동맥관개존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아버지는 건설일용직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어머니는 베트남인으로 좌심실부전(심장병)이 있어 제왕절개로 정민이를 출산하는 등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수술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들은 행안부가 한국심장재단과 체결한 저소득 다문화가정 심장병어린이 수술 후원협약에 따라, 처음으로 정민이의 수술을 후원해 새 생명을 얻게 되었다.
한편, 맹형규 장관은 지난 1월 30일(일) 건국대병원에서 수술 후 회복중인 정민이를 위문하기도 했다.
행안부는 2010년에도 한국심장재단에 2명의 심장병어린이 수술비를 후원했으며, 지난 2011년 3월 5일에는 ‘2010년도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실태 평가’에서 받은 포상금 5백만원 전액을 심장병 어린이 후원금으로 기부한 바 있다. 여기에, 올해에도 직원들이 월급 일부를 자발적으로 모아 2천만원을 후원 계약하는 등 총 2천 5백만원으로 8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수술을 후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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