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원유가 상승과 증시 하락, 여기에다 식량난까지 겹치면서 이틀 앞으로 다가온 홋카이도 서방 선진 8개국 정상회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홋카이도에서 열리는 주요국 정상회담에서는 지구 온난화 대책을 시작으로 식량과 원유가격 상승, 여기에다 북한문제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 참가국은 미국, 일본 등 선진 8개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 아프리카의 나라들까지 포함돼 모두 22개 나라가 넘는 사상 최대 규모다. 회담 첫날인 7일에는 주요 8개국 정상과 아프리카 7개 나라 지도자들이 3시간 동안 식량 가격 상승에 대한 대응과 보건, 물, 교육 등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둘째날 오전에는 원유가 상승 등 세계 경제 문제, 오후에는 아프리카 개발 문제, 그리고 저녁에는 북한의 핵과 납치문제 등 정치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그리고 마지막날에는 주요 8개국과 중국, 인도 등 신흥 5개국 정상들 함깨 참석하는 주요 경제국 회의가 열려 지난 온난화 대책 등을 논의한다. 특히 '정상 선언안'에는 세계 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원유와 식량 가격 상승을 막기위해 수급 조절과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국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에 대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에 대해서는 미국 등이 아직도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 이번 회담에서 합의점을 도출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