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방한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의 만찬에서 한반도 문제는 남북의 문제이자, 국제적 현안이라며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최근 북핵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이 기회를 살려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화해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사무총장도 한국이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 주도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최근의 진전이 남북관계의 진전도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반 총장을 공식 접견한 자리에서 곡물가격 인상으로 북한 지원양도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유가 급등과 관련해 UN이 국가간 협의의 장을 열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 총장은 두 달 넘게 계속돼온 촛불 시위에 대해 정부와 국민 모두가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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