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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참모총장, 대비태세 현장지도 및 사격훈련 편대 공중지휘
  • 노만석
  • 등록 2011-01-28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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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5 제공호 편대 이끌며 실사격 훈련 직접 진두지휘
박종헌 공군 참모총장은 27일 8전투비행단을 방문, 대비태세를 현장점검하는 한편 F-5 제공호 편대를 공중지휘하면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였다.
 
현직 참모총장이 지휘비행을 하면서 난이도 높은 공대지 실사격을 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박종헌 공군 참모총장은 평소 참모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장병들과의 대면 접촉활동을 통해 예하부대의 실상을 파악하고, 행정 위주가 아닌 전투력 발휘에 초점을 맞춰 정책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는데, 이번의 지휘비행을 겸한 실사격 훈련은 본인의 지휘철학을 행동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박 총장은 8전투비행단에 도착한 후 통상적인 현황보고 청취도 생략한 채 103전투비행대대로 이동하여 후배 전투조종사들과 함께 사격훈련을 위한 임무브리핑에 참여하였다. 이어 전투기 탑승에 필요한 G-슈트, 낙하산을 비롯한 장구를 착용하고 주기장으로 이동, 정비.무장사들과 함께 항공기를 점검한 뒤 조종석에 올랐다.
 
곧이어 박 총장은 4대의 F-5 제공호 편대를 선두에서 이끌고 임무 지점인 강원도 영월지역의 필승사격장으로 날아갔다.
 
임무지역 상공에 진입한 제공호 편대는 박 총장의 지휘 하에 MK-82 폭탄 투하와 20mm 기관포 사격 훈련에 돌입하였다. 훈련은 먼저 MK-82 폭탄으로 적진지를 폭격하고 20mm 기관포로 적의 탱크를 비롯한 지상 차량을 공격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날 박 총장이 지휘한 편대는 8발의 폭탄과 700발의 기관포탄을 목표물에 정확히 명중시키며 실사격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하였다.
 
F-5 전투기는 북한이 다수 보유하고 있는 MIG-17, 19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신속한 출격과 효과적인 공대공.공대지 작전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박 총장이 소령 시절까지 탑승한 주기종으로 박 총장은 F-5 전투기로만 1,283시간을 비행하였다.
 
이후 1986년 F-16 도입과 함께 F-16으로 기종을 전환한 박 총장은 현재까지 총 3,875시간의 비행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실사격 훈련 공중지휘를 마치고 기지로 돌아온 박 총장은 일선대대 조종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F-5 전투기는 조종사들의 기량에 따라 공격력이 크게 좌우되므로 평소 실전적 훈련을 통해 작전능력을 최상으로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수행한 참모들에게는 장기취역 항공기에 대한 세심한 관리를 지시했다.
 
이후 박 총장은 기지경비소대와 방공포 부대를 방문하여 혹한에도 불구하고 24시간 물샐 틈 없는 경계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초병들을 격려하면서,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자행되어 왔던 적의 도발 행태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항재전장의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총장은 “언제 어느 때 적이 도발하더라도 전투조종사를 비롯한 전 작전요원들은 현장에서 조기에 상황을 종결시킬 수 있는 일격필추의 전투기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면서 “국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군 장병들은 늘 전장터에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실전적 교육훈련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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