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4년 12월 신천지 군산교회에서 교인들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사진=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조선 왕조의 역사적 토양 위에 뿌리내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도마지파(지파장 이용우·이하 신천지 도마지파)는 부활한 예수님을 직접 확인했던 제자 ‘도마’처럼 점잖고 학구적인 자세로 성경을 묻고 확인하는 길을 걸어왔다. 신천지예수교회 창립 42주년을 맞아 도마지파의 발자취를 되짚는다.

전주 금암동에 있는 교회 옥상에서 모임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신천지예수교회 제공]
도마지파는 1993년 전북으로 본부를 옮겨 이듬해 1월 전주 덕진구 금암동에 교회를 열었다. 진리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며 교인이 빠르게 늘어, 건물 옥상에 천막을 치고 비바람을 견디며 예배를 드려야 했지만, 열악한 환경도 배움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

초창기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 교인들이 모여 공부하는 모습[사진=신천지예수교회 제공]
군산 선교센터를 개척한 강필균 장로는 “성경을 다섯 번이나 읽었지만 막히는 부분이 많아, 제대로 알고자 매일 군산에서 광주까지 봉고차로 말씀 공부를 하러 다녔다”고 회고했다. 1996년 입교한 두지연(59) 성도 역시 “하루 두 번 강의 후 이해 안 가는 부분을 끈질기게 질문하다 보니 확신이 생기고 신앙이 재밌어졌다”고 말했다.

지난 2025년 9월 27일 신천지 우간다교회에서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공개 성경 시험을 보고 있다.[사진=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전주에서 시작된 도마지파는 익산(1994), 군산(1996), 정읍(2008) 등으로 지교회를 확장하며 2008년 공식 지파로 승격됐다. 이후 미국(산호세·샌프란시스코)과 아프리카(우간다·케냐)까지 무대를 넓혔다. 2015년 27명으로 출발한 우간다 교회는 10년 새 교인이 300배 이상 늘었으며, 2025년에는 현지 목회자 100명이 ‘요한계시록 공개 성경 시험’에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우간다·케냐 등 37개 단체와 협약을 맺으며 해외 300여 교회와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전주 경원동에 위치한 홍보관 모습[사진=신천지예수교회 제공]
도마지파는 수십 년간 삼천살리기 마라톤대회(2009년~), 국가유공자 보훈 활동, 전통시장 살리기·김장 나눔 등 지역 밀착형 봉사를 이어오며 지역단체와 참전유공자회 등으로부터 약 50회의 감사패·표창장을 받았다. 최근에는 전주 팔복동 전주교회를 매월 행사 시 전면 개방해 지역 주민 누구나 편히 쉬어가는 사랑방으로 내어줬다.

봉사자들이 삼천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모습[사진=신천지예수교회 제공]
2013년에는 전주 경원동 한옥마을 인근에 전국 12지파 최초로 신천지예수교회 홍보관을 열었다. 연간 1만 명 이상의 국내외 방문객이 찾는 이 공간은 예수님의 생애와 교회 역사 전시, 계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시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에는 10만 명 수료 현장을 담은 오프라인 사진 전시회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이곳에서 개최했다.
이용우 도마지파장은 “성경을 직접 확인하고자 했던 노력과 지역사회를 향한 변함없는 나눔이 오늘의 도마지파를 만들었다”며 “전주에서 땅끝까지 바른 말씀과 봉사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