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직원 A씨는 하던 일을 멈추고 서둘러 8층 나눔실로 뛰어갔다. 오늘은 영등포구보건소에서 한달에 한번 있는 이동비만클리닉이 운영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A씨는 노.사.정이 함께하는 비만퇴치 프로그램에 참여중이다.
운동부족과 스트레스로 부쩍 늘어난 뱃살로 고민하던 차에 회사 및 노조가 영등포구보건소와 함께 「건강한 직장 만들기」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직접 해주는 맞춤형 운동지도와 영양상담 그리고 꾸준한 식사일기를 통해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을 실천해 놀랄 만큼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보건소는 『건강한 직장만들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관내 기업 코스콤과 직장내 비만퇴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난 19일 최종 평가회를 가졌다.
최종 평가는 비만사업 참여 직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평가 결과 참여 직원의 몸무게가 평균 약 3㎏ 감소했으며, 체질량지수 BMI도 평균 1.03 개선되었다.
구는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체성분 분석 및 운동처방, 영양상담을 시작으로 이동 비만클리닉, 직장인 비만 건강강좌, 사전.사후 체성분분석, 건강정보 게시판 운영, 직장내 고도 비만자(BMI 30이상)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노.사.정 공동으로 '직원의 건강이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목표를 갖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지난 2009년에는 『건강한 직장만들기』금연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구는 또한 이번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직원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꾸준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영등포구보건소 대사증후군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건강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구는 『건강한 직장만들기』프로젝트를 관내 사업장에 확산시켜 바쁜 직장인들이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갖고 건강한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영등포구보건소 건강도시팀(☎2670~490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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