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 및 수도권 일대에서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저질러온 일명 '신길동 발바리'가 첫 범행 2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여성이 혼자 사는 주택만을 골라 침입해 성폭행을 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로 수배된 40살 김 모 씨를 강서구 화곡동의 한 고시원에서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08년 10월 11일 영등포구 신길동의 한 주택가에서 30살 배 모 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용산구 일대 주택가에서 물건을 훔치다 붙잡힌 김 씨를 수사하던 중 '신길동 발바리'사건과 수법이 비슷한 정황을 포착하고 DNA 검사를 한 끝에 김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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