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선진 경제 대국으로 진입할지, 거듭된 혼란으로 후퇴할지 여부는 한미 FTA 타결 이후에 달려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FTA로 불거진 사회적 분열과 갈등을 어떻게 진정시키고 봉합하느냐이다. 보상 재원은 어떻게 마련해야 될지, 또 대상은 누구로 해야 할지 등 피해 분야에 대한 보상과 지원체계도 장기적이고 철저한 계획이 필요하다. 근본적으로는 산업 구조의 재배치를 염두해둬야 한다.긍정적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기업들의 변화도 필수적이다. 비관세 장벽 완화로 인한 혜택만 기대할 수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FTA가 타결되는 순간부터 풀어야 할 과제는 산넘어 산처럼 쌓여 있다.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과 함께 제품의 기술력을 키우고 경쟁력을 확보해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모두의 노력이 FTA의 진정한 승패를 가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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