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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의 눈을 통해 현실 속 다양한 이미지를 만난다
  • 김윤태
  • 등록 2010-12-30 13: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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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작가들의 눈을 통해 현실속 다양한 이미지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12월 31일부터 2011년 2월 13일까지 신진작가 22명이 선보이는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작품 등 50여점이 전시되는「SeMA 2010 이미지의 틈」展을 개최한다고 30일(목) 밝혔다.
 
SeMA 2010(Selected eMerging Artist 2010), 신진작가의 눈으로 10년을 돌아보다
 
‘SeMA 2010_이미지의 틈’전은 동시대 미술 담론을 생산해 온 젊은 작가들의 지난 10년간 성과를 돌아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지원한 역대 작가들 중 ‘이미지의 문제, 즉 시각성’에 주목한 작가들을 선별해 동시대 미술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전시다.
 
서울시립미술관 기획전 SeMA 2004전을 시작으로 2006년 난지창작스튜디오 개관, 2008년 SeMA신진작가지원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신진 작가의 발굴과 지원의 산실의 역할을 다해왔다.
 
더불어 이번 전시에선 신진작가의 작품전시와 더불어 작가와 협업하여 진행한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립미술관의 그 동안의 지원성과를 정리하고 그 결과를 관람객과 소통함으로써 젊은 미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자 기획됐다.
 
다원적이고, 다양한 목표 창출에 몰두하는 오늘날의 미술, 그리고 이미지
 
  오늘날 미술은 모더니즘이라는 의미에서의 현대미술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현대미술이 미술의 고유한 정체성을 추구했다면 오늘날 미술은 제각각 다원적이고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적합한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몰두한다.
 
진리, 정서 혹은 조형성 등 전통적인 주제가 목표일 수도 있고 혹은 특정 이념이나 개인 서사 같은 새로운 주제가 목표일 수도 있다.
 
그런데 이번 전시는 이러한 특정 주제가 아니라 이미지 자체에 관심을 가진 작품을 보여준다. ‘본다는 것(시각성)’에 관심을 가지고 이미지를 생산해낸 작가의 작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미지의 틈 (Chasm in Images)을 다양한 방식으로 인식할 수 있는 작품제시
 
  미디어 환경이 다변화함에 따라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이미지를 생산하고 소비한다. 이처럼 이미지가 지배하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미디어가 만들어낸 이미지 자체를 현실로 인식하고, 그것이 계속 재생산되어 나가는 현상은 동시대를 사는 누구나 경험하는 일이다.
 
이미지가 우위를 점하며 현실을 압도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보는 것과 실재에 대한 간극을 조금씩 느끼면서도 그것을 잊고 살아간다.
 
또한 본 전시는 이 같은 ‘이미지의 틈’을 다양한 방식으로 인식하게 하는 동시대 미술의 경향을 신진작가의 작품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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