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해역서 ‘통상적 훈련’…유엔사 군정위 대표 등 참관
오는 12월 18~21일 사이에 서해 연평도 서남방 우리 해역에서 해병부대의 해상사격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다.
합동참모본부 이붕우 공보실장은 16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최종일정은 기상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보실장은 “이번 사격훈련은 북방한계선 이남 우리 해역에서 서북도서 방어를 위해 오래전부터 주기적으로 실시해온 통상적이고, 정당한 훈련”이라고 말했다.
이 공보실장은 “이번 훈련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공개적으로 진행된다”며 “사격훈련은 국립해양조사원 항행경보사이트에 게재해 사전공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 해상 사격훈련이 정전협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정당하게 실시된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하기 위해 군사정전위 및 유엔사 회원국 대표들이 훈련을 참관할 계획이다.
이 공보실장은 훈련기간 중 북한의 포격도발 대비와 관련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이 대비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이 있으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할 대비태세를 갖춘 상태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훈련기간 중 연평도 주민 안전조치와 관련해 이 공보실장은 “훈련에 대한 주민공지 후 자진 철수할 분들은 하고, 만약 계속 잔류하시는 분들은 대피방송 후 방공호에 대피해 훈련이 끝날 때까지 대피토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평도 지역에는 약 120여명의 주민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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