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의 만기가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 장기 대출에 대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우대한 데 따른 것으로, 만기가 길수록 대출 가능액이 커지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로 장기 대출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 가운데 약정 만기 3년 이하 비중은 2004년 말 60.1%에서 지난해 말 30%로 하락한 반면 만기 10년 초과 비중은 20.7%에서 5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규 주택담보대출액 가운데 만기 10년 초과는 71.2%를 차지했고 3년 이하는 15.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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