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부근에서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침몰해 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이 숨졌다. 또 한국인 5명을 비롯해 17명이 실종됐다.
우리 시각으로 13일 새벽 4시 반쯤 뉴질랜드 남서쪽 남극 부근 해상에서 6백 톤급 원양어선 인성1호가 침몰해 선원 42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으며, 나머지 선원 20명이 구조됐다.
사고 당시 인성1호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원은 모두 8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으며, 1명은 구조됐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홍진호를 비롯해 한국 선박 3척이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뉴질랜드 정부도 선박 2척을 현지에 급파해 구조 작업을 돕고 있다.
사고 선박은 지난 11월 2일 우루과이에서 출항해 남극 인근에서 조업을 벌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과 농식품부는 제1인성호의 선사인 인성실업을 통해 승선자 인적사항과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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