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30일 오전 10시에 여성 ROTC 제도 시험적용 7개 대학에서 선발한 60명의 여성 ROTC 후보생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9월 여성 ROTC제도 시범적용 대학으로 숙명여자대학교와 권역별 6개 대학(강원대, 고려대, 명지대, 영남대, 전남대, 충남대)을 선정한 이후, 필기평가 및 인성검사를 통해 1차 합격자 120명(대학별 선발정원의 2배수)을 선발했으며,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신원조사 등을 거쳐 최종(2차) 합격자 60명을 선발하게 됐다.
이번에 선발된 최종합격자는 평균 6:1이라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엄격한 선발과정을 거치면서 우수한 학업성적은 물론, 강인한 체력과 올바른 가치관?국가관을 겸비한 최고수준의 인재임이 입증됐으며, 향후 정예 육군장교 양성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종 선발된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은 '11년 1월 학생중앙군사 학교에서 실시되는 3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후 정식 후보생으로 임명되며, 향후 2년간 남성 후보생들과 동일하게 학군단 교내교육과 입영훈련 등 장교로서 갖춰야 할 기본소양과 전기전술 등을 연마해 오는 ‘13년 첫 여성 ROTC 소위로 임관, 2년 4개월 간 복무하게 된다.
육군본부 획득지원계획과장(대령 정국진)은 “이번에 선발된 인원들이 육군 최초 여성 ROTC 후보생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국가 안보와 육군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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