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물품 및 용역의 결함으로 인한 리콜 건수가 2005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특히 자동차 리콜, 그 중에서도 국산차 리콜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리콜 감소세를 주도했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은 총 134건으로 2005년 194건에 비해 30.9%가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가 77건으로 전체의 절반 가량(57.9%)을 차지했으나 2005년 137건에 비해선 43.8%의 비교적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수입차에 비해 국산차 리콜의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 2005년 국산차 69건, 수입차 68건에 반해 지난해 국산차 23건, 수입차 54건을 기록했다. 식품은 45건으로 전년도 49건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며, 기타 생활용품은 노트북 배터리 리콜 등을 포함해 10건으로 집계됐다. 리콜사유 발생시 사업자 스스로 당해 물품을 수거·파기하거나 소비자에게 수리·교환·환급해 주는 자발적 리콜이 전체 리콜의 93.3%로 집계돼 대부분의 리콜이 사업자의 자발적 시행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재경부는 안전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현재 품목별로 운영되고 있는 리콜제도의 표준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품목별로 리콜요건, 절차, 공표방법 등이 상이해 소관 부처간 업무연계, 리콜정보의 통합관리 등이 어려워 국제적 기준과 동향을 점검해 리콜제도의 표준화를 추진한다는 취지다. 리콜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소비자정보넷(www.consumergateway.go.kr)을 통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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