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됐다.
한국은행은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2.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에 0.25%포인트를 인상한 이후 넉 달만이다.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최근 높아지고 있는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배추 등 채소값 상승의 영향으로 4.1% 올라 한은의 물가 관리 목표치를 웃돌았다. 또 생산자물가도 5%나 오르면서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오랫동안 계속된 저금리로 인해 자산 거품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금리 인상 결정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정부가 급격한 외화 유출입에 대한 규제책을 검토하고 있어, 미 달러화에 대한 환율 하락 우려가 줄어든 것도 금리 인상의 한 요인으로 보인다.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개월간 사상최저인 연 2퍼센트로 동결돼오다 지난 7월 처음으로 인상됐고 이번이 두 번째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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