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에서 민자사업(BTL)으로 추진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이 시행사 및 하도급 2개사가 시방서와 다른 불량모래를 시공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원래 공사시방서 규격에는 통일분류법에 의한 분류시 "매우좋음"(상태 매우좋음 규격SW 현장CBR20-40)이상의 등급을 사용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지만 현재 현장에서 시공중인 모래는 전혀 시방서에 맞지 않는 불량 모래를 사용하고 있다.
민자사업관련해서 지난 9일 오후 2시 청전동(두손 메티컬센타 앞)에서 시는 시민들의 부실시공우려를 없애고자 견본시공을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사업 설명 당시 현장질문시간에 본지 기자가 시공 중에 채취한 불량모래를 보여주며 이것이 시방서 규격에 맞는지 물어보았지만 하도급 맡은(ㅅ건설) 사장이 다른데서 채취해서 "우리 현장 것"이라며 황당한 답변만 늘어놓고 있다.
또한 하수관거 시공시 유출된 유수를 펑핑하여 제거한 후 모래를 넣어 다짐을 해야 함에도 고인물을 그냥둔 채 불량 모래로 채워 시공하고 있어 향후 지반침하로 이어져 하수관거의 붕괴가 예상되는 등 부실공사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동명초등학교앞 가르시아인근 완공된 구간에는 도로가 갈라지는 등 벌써부터 부실공사의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데도 관계당국인 제천시청은 수수방관하고 있어 앞으로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
이 사업은 사업비 66,062백만원(2008.7.3 협약금액)으로 푸른제천지키미(주) 및 하도급 협력사가 시공하며, 지난해 7월 착공하여 2012년 11월말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현재 약35%의 공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사업부진에 있어 시민 불편에 이해를 돕고 시민들의 궁금증과 시민 불식을 해소함은 물론 공사의 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목적과는 동떨어져 지역주민의 민원이 한달평균 50여건이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제천시청은 역시 수수 방관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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