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최고 5.2% 업계 최고...신한, 특판 통해 5.1% 확정
한국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여파로 연 금리 5% 대의 정기예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만 은행별 자금사정과 영업전략에 따라 적용 현황이 달라 살펴보고 은행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우리은행은 인터넷 전용 1년 정기예금 상품인 우리로모아정기예금에 최고 연 5.2% 금리를 적용 중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상품 금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연 5.1%의 기본금리를, 우리닷컴통장이나 타행 통장으로부터 추가 입금하면 0.1%포인트의 금리를 추가해 최고 5.2%를 적용한다.신한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2조원 한도로 ‘정기예금 특별금리 행사’를 열고 6개월 만기는 연 4.8%, 1년 만기는 연 5.1%의 확정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 금액은 1000만원 이상이다. 한국씨티은행도 인터넷뱅킹을 통해 1년 정기예금 상품인 프리스타일예금에 가입하면 예금 금액에 따라 4.9∼5.0%의 금리를 제시한다. 씨티은행은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 같은 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다. 외환은행도 정기예금 금리를 만기별로 0.35∼0.6%포인트 인상해 1년제는 연 4.8%, 2년제와 3년제는 4.85%로 각각 적용 중이다.◆“특판기간 짧아질 수도”영업점장 전결금리를 통해 금리를 올려주는 은행도 많다. 하나은행은 최근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조정해 정기예금 금리를 0.1∼0.2%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고단위플러스 정기예금’은 최고 5%의 금리가 적용된다. 기업은행도 고시금리 4.2%에 0.59%의 영업점장 전결금리까지 받으면 최대 연 4.79%까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고, 국민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본점 승인금리는 1억원 이상 연 4.65% 수준이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최근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특판기간이 짧아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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