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 이란 거래 기업 피해대책 ‘고심’
  • special
  • 등록 2010-08-07 10:47:00

기사수정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에 한국도 동참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함에 따라 정부가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정부는 6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의 최대 안건은 이란 제재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줄여 원유 확보와 수출기업 보호 등 우리의 국익을 지켜내는 모아진다.
 
현재 진행중인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조사와 분석작업을 토대로 제재 여부나 제재의 수위를 결정해야 하고, 대체 결제루트도 확보해야 한다.
 
정부는 외환 결제 방법을 다변화하는 한편, 일반 상품거래의 송금에 대해서는 미국측이 허용해 주도록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 수입은 이미 미국 재무부가 양해를 한 사항이다. 그러나 이 경우도 대체 결제를 검토해야 할 뿐 아니라, 더욱 큰 문제는 우리 정부가 독자적 제재에 나설 경우 이란이 원유 금수 등 보복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미국 주도의 이란제제 국면은 우리 정부에게 '이란이냐 미국이냐' 양자택일의 선택을 강요하고 있는 형국으로 흐르고 있다.
 
대북문제와 교역 측면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포기할 수 없지만, 매년 교역액이 100억 달러가 넘고,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우리나라의 원유도입선인 이란도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는 딜레마에 빠졌다.
 
지난해 이란으로부터 도입한 47억 달러의 원유는 우리나라 전체 도입물량의 9.5%에 이른다.
 
이란이 한국에 원유 수출을 중단할 경우 수급문제와 함께 가격 폭등도 예상된다.
 
이란과 관련된 중소기업만도 2,000여 개가 넘고 건설, 플랜트 수주는 6건에 19억 달러가 넘는다. 선박건조의 경우 28척, 11억 달러 규모의 수주가 이뤄진 상태다. 무역에 따른 수출금융 제공액도 현재 12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우리나라는 이란과 긴밀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맺고 있다.
 
정부 내에서 "국제 흐름에 동참하는 것과 이란과의 교역관계 사이에서 '절묘한 조화'를 이뤄야 하는 과제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진퇴양난에 빠진 정부의 고민이 배어있는 대목이다.
 
정부는 이날 TF회의에서 미국이 정한 제재 품목이 이란에 수출되지 않도록 기업을 감독하고 이란과의 교역 과정에서 결제수단을 보완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멜라트 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조치는 현재 진행중인 조사 및 분석작업이 끝난 이후 결론을 낼 방침이다.
 
미국의 포괄적 이란제재법에 대한 세부 시행세칙이 오는 10월 1일 결정되는 만큼 독자적 제재 여부를 포함한 우리의 대응수위는 시간을 갖고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정수·원진서 부부, 방송에서 전한 솔직한 연애 이야기 지난 9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윤정수와 방송인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부부가 출연했다.두 사람은 가수 배기성과 아내 이은비 부부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배기성은 자연 임신을 위해 8일 연속으로 노력하다 돌발성 난청을 겪었다는 일화를 털어놓았다.그는 무리한 활동 때문이라는 말을 들었지만 쉽게 인정하기 .
  2. 김용임, ‘금타는 금요일’ 출연…대표곡 무대와 공연 이야기 공개 김용임이 금타는 금요일에 출연해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다.김용임은 방송에서 ‘사랑의 밧줄’을 열창하며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그는 전국을 돌며 공연했던 경험과 교도소 공연 에피소드도 함께 공개한다.이날 방송에서는 정서주가 김용임의 ‘울지마라 세월아’를 선곡해 무대를 꾸민다.정서주는 맑은 음색과 섬세한...
  3. 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익명의 원칙’ 공연 [뉴스21일간=임정훈]제35회 대한민국 신춘문예 페스티벌 개막작 연극 ‘익명의 원칙’이 오는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이번 작품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이한주 작가의 희곡 ‘익명의 원칙’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정형석 연출이 연출을 맡고 박진서가 드라마투르그로 참여해 .
  4. 문남초 교통안전 캠페인 연수경찰서(서장 배석환)는 11일 인천시 연수구 소재 문남초등학교 정‧후문 일대에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스쿨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환경을 조성하고 보행자 중심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경찰서장을 비롯해 연수 모범운전자회, 연수 녹색어머니회 ...
  5. 동구‘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사업 시작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진화신경외과의원(원장 최진화)과 ‘협업형 장기 요양 재택 의료센터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 사업은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기요양 재가 수급자를 대상으로 의료...
  6.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힐링 교육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동구국공립어린이집 연합회(회장 김진희)는 3월 13일 오후 4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의 보육 교직원 150명 대상으로 ‘힐링과 충전’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이번 교육은 최바울 소장(동그라미 유아심리 연구소)을 강사로 초빙해 진행했다. 최바울 소장은 유아 교육기관 ...
  7. 울주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13일 오문완 울주군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상반기 인권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울주군 인권위원회는‘울산광역시 울주군 인권 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됐다. 인권단체, 대학교수, 행정·복지·노사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