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올해는 악재들을 사전에 관리하고 예방하는데 주력하겠다.’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1일 합동 신년인터뷰를 통해 밝힌 올해 경제운용 방향의 요체다.권 부총리는 올해 우리 경제에 대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각종 대책들이 착실히 추진될 경우 4%대 중반의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환율과 고용, 소비, 부동산 등 여러 분야에서 우리 경제의 어깨를 짓누르는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정부도 ‘상저하고’의 경기 흐름에 대응해 거시정책을 경기보완적으로 운용해나갈 방침이다. 권 부총리는 또 “오는 15일쯤 해외투자확대를 위한 외환자유화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내용이 상당히 많이 포함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국내에서 넘쳐나는 외환이 투자를 통해 해외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줌으로써 환율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설명이다.권 부총리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가시적인 공급확대와 실질적인 분양가 인하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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