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까지 25억 여원 투입 총 1,000두 지원계획
무주군은 지난 14일 관내 21농가에 반딧불 한우 배냇소 61두를 전달했다. 올 연말까지 22농가에 59두를 추가 입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딧불 한우 배냇소 지원사업은 고령화되고 있는 농촌에 생산적인 일감을 지원해 지역에 활력을 심고 한우사육기반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킨다는 취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농가 당 3두 이하 8백만으로 지원 범위를 정하고 있다.
송아지 입식은 일정 절차를 거쳐 확정된 농가로 생후 6개월 령 이상의 암송아지를 일괄 구입해 진행하는 것으로, 농가에서는 배냇소를 지원받은 날로부터 30개월 이내에 생후 6개월에 해당하는 정상적인 송아지를 지원받은 두수 대로 상환하면 된다.
상환 받은 송아지는 해당 읍면의 차 순위 농가에 재입식되며 재입식 희망농가가 없을 때에는 타 읍면에서 재입식 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한편, 지난 14일 배냇소를 지원받은 농가는 ▲한우사육 기반시설을 갖춘 농가 ▲가축사육능력과 의욕이 있는 농가 ▲배냇소 지원을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농가 ▲친환경축산을 실천하고 구축할 수 있는 농가 ▲마을 구심체에서 추천을 받아 읍면 심의회를 거친 농가로 ▲군 담당자의 현지 확인을 통해 무주군 농정심의회로부터 최종 선정됐다.
이날 배냇소를 전달 받은 김동준 씨(70세, 무풍면)는 “송아지가 건강해보여서 아주 좋다”며 “새끼 많이 낼 수 있도록 잘 키워야겠다”고 전했다.
무주군은 배냇소 지원사업에 총 9억 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360두를 입식 완료했으며, 민선 5기 공약사업으로 2012년까지 총 25억 여 원을 투입, 1,000두 입식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군 축산진흥 김선배 담당은 “무주군에서는 농가소득 증대와 차별화된 고급육 생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8부터 배냇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배냇소 지원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입식 농가에서 필요로하는 소규모 축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지원 배냇소로부터 생산된 우수 혈통의 송아지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서는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축산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전염병 예방접종과 축산공제 또는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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