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저출산과 급속한 노령화로 2030년에 이르면 주요 20개국 가운데 4번째로 노인국가가 될 전망이다.
이는 1970년 노인 인구 비율이 G20 회원국 중 가장 낮았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로 향후 국가 경쟁력 유지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에 따르면 G20 회원국 중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의 총인구 대비 65세 인구 비율 추이는 2030년에 일본이 31.8%로 가장 많고 독일 27.8%, 이탈리아 27.3%, 한국이 24.3%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어 프랑스와 캐나다, 호주, 영국도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 국가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노인 인구 비율이 한자릿수로 예상되는 국가는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뿐이었다.
특히 한국은 1970년 노인 인구 비율이 3.1%로 G20 국가들 가운데 최하위였으나 2030년에는 24.3%로 무려 21.2% 포인트가 늘어 일본에 이어 가장 급격히 노인 인구 비율이 늘어난 국가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50여 년 만에 급속한 성장을 이룬 신흥국이라는 점에서 초고령 사회를 감내하기가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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