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요 교차로의 신호체계를 '직진 후 좌회전'으로 바꾼 결과, 차량 속도가 빨라지고 교통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신호체계 변경 뒤 동작대로 등 12개 상습정체구간의 차량 소통상태를 조사한 결과, 차량 속도가 시속 21 킬로미터에서 21.8킬로미터로, 3.8% 향상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달 18일까지 85개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사고 건수는 34% 줄어든 66건에 그쳤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실시간 신호제어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신호체계가 바뀌지 않은 강남지역 85개 교차로도 이달 중순부터는 직진 후 좌회전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직진에 비해 좌회전 교통량이 많거나 5거리 교차로 등 257개 교차로에서는 기존 '좌회전 후 직진' 순서를 유지할 방침이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