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형마트, 원산지 표시위반 심각
  • news2102
  • 등록 2010-02-12 10:45:00

기사수정
  • 대형마트와 전문점 42%와 34%, 66개 업체 16억 상당 적발

 

[뉴스 21]배상익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재래시장보다 오히려 대형마트와 전문점에서 원산지를 속이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원산지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66개 업체가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다가 적발됐다.

적발된 장소 별로 보면 대형마트와 전문점이 각각 42%와 34%로 가장 많아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대형마트와 전문점이 여전히 원산지를 속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은 11일 중국산 조기를 '목포 참조기'라고 속여 팔거나 중국산 잣을 원산지 표시 없이 판매하는 등 원산지 표시 규정을 어긴 66개 업체(16억 상당)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위반 품목별로는 고등어(45%), 잣(15%), 곶감(13%), 버섯(7%) 등 농수산물이 90%를 차지, 설을 앞두고 국내산 제수용품을 선호하는 소비 심리를 악용한 수입 먹거리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반 유형별로는 아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미표시가 41건(61.2%)으로 가장 많았고, 부적정 표시 18건(26.9%), 허위 표시 4건(5.9%), 오인 표시 3건(4.5%), 원산지 표시의 손상·변경이 1건(1.5%)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적발품목별로 구체적인 위반 사례를 보면, ▲수입 곶감 전문유통업체인 A업체는 중국산 곶감(60톤, 약 2억원)을 '남산골 곶감'으로, ▲B수산은 중국산 조기를 10∼15마리씩 소매 포장하면서 목포 참조기로 둔갑, ▲C물산은 중국산 잦을 8톤(약 2억2천만원) 미표시한 상태로 납품, ▲D식품은 영국에서 수입한 197톤(약 6억6천만원) 분량의 냉동 고등어를 '노르웨이'산으로 공급, ▲수입육 유통업체인 E업체는 멕시코산 소갈비(1,095Kg, 약 4백만원)를 원산지를 미표시한 상태로 판매 하다 적발됐다.

관세청은 제수용품의 경우 소비자들이 가급적 수입산 대신 국산품을 선호하는 심리를 악용해 원산지 표기를 교묘하게 위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주요 품목 위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특별단속기간 종료와 관계없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품목 위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수입통관 후 3개월 이내에 원산지 표시 위반 적발 시 보세구역 반입명령(리콜) 제도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세청의 금번 특별단속은 원산지 표시위반 행위 차단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설 명절을 쉴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원산지 유통질서를 바로 잡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