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한독약품(회장 김영진)이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 5단체가 공동 주관하는 '제6회 투명경영대상'의 대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독약품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수영 경총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LG화학과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독약품은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선진화에 이바지한 대표적인 기업으로 윤리경영 실천과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제약업체가 투명경영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독약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합작기업으로 47년째 파트너를 바꿔가며 합작상태를 이어오고 있다.
한독약품은 2000년을 전후해 운영시스템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 환골탈태했다. 전사적관리시스템(ERP)을 도입해 회계처리의 신속ㆍ투명성을 확보했고 외국인을 포함한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재무정보가 제공됐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09년 한국회계학회가 선정하는 투명회계대상을 받았다.
또한, 1975년 노조 설립 이후 35년간 노사 무분규 기록도 투명경영의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덕분에 2004년엔 한국경영대상 신기업문화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한편,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 소화제 '훼스탈'이 간판상품인 한독은 지난해 29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9% 성장한 3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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