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구미공장에 이어 구미 MSD(구 LG필립스디스플레이)의 물동량이 영일만항에 들어왔다.
포항시와 포항영일신항만(주)는 19일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MSD 물동량 영일만항 첫 반입식’을 가졌다.
이번에 영일만항에 첫 반입된 MSD의 CRT브라운관 18TEU는 중국 대련항으로 운반될 예정이며, 앞으로 연간 1800TEU의 물동량이 영일만항을 통해 처리될 계획이다.
이날 반입식에는 윤정용 부시장, 이상진 포항지방해양항만청장 등이 참석해 첫 물동량 반입을 축하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MSD의 영일만항 이용은 그동안 포항시에서 추진 중에 있는 5급부서장 1업체 담당 포트세일 목표에 따라 오정환 정보통신과장과 직원들이 직접 MSD본사 및 공장을 직접 방문해 영일만항 이용의 편의성. 지원사항을 설명하고 경영진들에게 적극적인 포트세일을 추진한 결과다.
또 지난해 5월 포항시와 구미시 간 경제협력을 위한 MOU체결도 이번 MSD의 영일만항 이용에 일조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MSD는 21, 29인치 CRT브라운관을 주생산품으로 생산량의 상당부분을 동남아와 중남미로 수출하고 있으며, 최근 CRT브라운관의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솔라웨이퍼 등 태양에너지 부품소재 방향으로 생산 품목을 다변화하고 있는 회사다.
한편 포항시는 구미지역의 LG전자, 한국전기초자 등에 이어 MSD의 유치로 영일만항 조기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의 국내외 포트세일과 항만 IR을 적극적으로 펼쳐 영일만항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