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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및 독도 고지도.자료전시회 열려
  • 오영학
  • 등록 2009-12-09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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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및 독도에 대한 자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동해 및 독도 고지도·자료 전시회’가 경북 포항에서 개최된다.
 
순수 민간단체인 ‘새포항만들기회’는 시민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땅’이자 ‘민족의 섬’인 독도에 대한 새로운 인식 기회를 제공하고 고지도 및 자료전시를 통한 역사적 사실을 인식시키기 위해 오는 16일∼20일까지 5일동안 ‘동해 및 독도 고지도·자료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독도사랑회와 영남대 독도연구소, 재포울릉향우회가 공동 주최하고 새포항만들기회가 주관하며 경북도, 포항시, 울릉군, 포항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포항예술문회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일본의 계속되는 독도영유권 주장에 맞서 특별기획전 형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고지도와 함께 독도관련 자료의 병행전시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입체적 교육효과를 제공하고 울릉도·독도의 관문도시인 포항에서 독도사랑의 운동을 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독도 관련 홍보영상물 상영과 홍보대사인 가수 정광태씨의 싸인회, 독도수호와 사랑의 의지를 담은 붓글씨 퍼포먼스 등이 부대행사로 열린다.
 
 전시장에는 고지도와 자료전시는 물론 독도 포토존과 독도 모형도도 함께 설치된다.
 
  
   ▲중국 전도.
 
이번에 전시되는 고지도 가운데 프랑스 당빌이 제작한 ‘중국 전도(1732년)’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보다 130년 앞서 제작된 것으로 독도가 표기된 서양지도로는 가장 오래된 지도로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또 조선 전도인 ‘해좌 전도(1857년 추정, 사진 右)’ 역시 동해와 독도 표기가 명확히 기재돼 있어 높은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를 갖고 있다.
 
   이밖에 1894년 프랑스 일간지 ‘르 쁘띠 주르날’에 실린 한반도지도와 관련기사에는 당시 청일전쟁 선포 이후 긴박했던 한반도의 상황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고 독도의 영토 소유권을 확실히 규명해 주는 일본의 해양경계선을 명확히 표시해 독도의 한국 영유권을 증명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72점의 고지도와 고서들은 원각사(경기도 고양시 소재) 정각스님의 소장유물들로 모두 역사적, 학문적 가치가 높은 소중한 자료들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 개막 첫날인 16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독도관련 학술세미나가 마련돼 행사를 더욱 빛내게 된다.
 
   학술대회에선 △한·일간 독도인식의 역사적 근거에 대한 진실과 거짓 △일본이 주장하는 ‘17세기 고유영토설’의 맹점과 허구성 △안용복 진술의 진위와 독도 편입과정의 끝없는 위증 △한·일회담과 영유권 △독도의 지배와 국제법적 지위의 공고화란 주제발표가 이어진 후 토론이 벌어질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새포항만들기회는 창립 20년 가까이 된 순수 민간단체로 그동안 자랑스런 포항시민상 수여를 비롯해 세미나 개최, 다문화가정 지원활동, 각종 봉사활동 등 다양한 지역사랑과 애향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새포항만들기회 권봉정 회장은 “독도의 관문도시인 포항에서 독도와 관련된 제대로 된 행사가 전무한데 대해 아쉽게 생각 하던 중 고지도를 소장하고 있는 정각스님의 협조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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