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9일 올해 4인 가족 기준 가구당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12.3% 준 11만1000원 정도 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농림부와 농협이 공동 조사한 김장재료 구입예상량은 가구당 배추 20포기, 무 10개, 고추 5.8근, 마늘 3.8㎏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김장재료 구입비용을 산출한 결과 무ㆍ배추의 경우 생산량이 늘어나 무(10개 6000원)와 배추(20포기 2만4000원)값이 작년보다 23∼37% 낮은 가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고추와 파, 젓갈 등 다른 김장 재료도 대부분 작년보다 구입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는 가을 무와 배추 등의 수급안정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12월 20일까지 한달간을 김장 성수기로 정해 농협차량을 이용한 농가출하 및 소비자의 구매편의 제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부는 특히 가을 무ㆍ배추의 소비확대를 위해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김장 일찍 담그기 운동’과 ‘김치 10% 더 담기 운동’을 전개하고 최근 건강식으로 인기가 있는 생배추 소비도 적극 권장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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