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흥동 경일농장 주인 이모씨는 공무원을 퇴직하고 농장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유해조수인 까치가 사과, 배, 감등 과수작물 및 콩, 배추, 깨 등 밭작물까지 농가의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며 시관계자 및 경찰서에 지난 10일 대리 포획을 의뢰했다.
유해조수인 까치뿐만 아니라 고라니 때문에 고구마경작은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밤에는 새끼까지 함께 다녀 사람과 마주쳐도 도망가지도 않는다며 쓴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군산시 야생동식물협회에서는 과수 및 밭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2009년 9. 17일~ 2010년 5. 20일 까지 유해조수구제 활동에 나섰다.
유해조수구제활동에 나선 회원들은 수렵면허증 및 수렵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지역에서 모범이 되는 자로 회원을 뽑아 안전사고에 각별히 신경 쓴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신입회원을 모집하여 그동안 피해농가의 부족한 유해조수구제활동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생동식물협회 사무장은 이모씨는 그동안 유해조수구제활동을 해오면서 야생동식물 생태조사 및 밀렵감시를 함께 해왔다며, 유해조수라고해서 무조건 포획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농작물피해를 입은 농가는 피해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이나 증거물을 수집하여 시청 환경관리 수렵담당(450-6166)에게 신고를 하면 유해조수구제단이 현장 방문 후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농작물 피해를 줄일 수 있다며 피해농가는 적극적으로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