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9년 19명의 유치원생과 인솔 교사 4명 등 모두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참사' 10주기인 30일 유가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추모식이 열렸다.
서울 마천동 한국 어린이 안전재단 추모탑 앞에서 열린 추모식에서 유가족들은 추모탑 앞에 차려진 분향소에 어린이들의 영정을 올려놓고 차례로 헌화하며 어린 영혼들의 넋을 달랬다.
추모식이 끝나고 유가족들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을 방문해 어린이들의 유골이 뿌려진 바다 위에 헌화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전날은 참사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도 화성시 백미리 참사 현장에서 추모행사가 열렸고,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는 화재 참사 이후 어린이 안전문화를 점검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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