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5~8호선 추진...2011년 1300원 전망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 도시철도공사가 현재 900원인 기본요금(교통카드 기준)을 향후 2년마다 200원씩 인상, 4년 뒤인 오는 2011년에는 1300원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23일 서울시의회 이윤영 의원(한나라당)이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시 도시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요금조정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이 같은 요금인상 방안에 대한 내부 검토작업을 진행 중이다.도서철도공사 측은 5∼8호선 도시철도가 지하철 1∼4호선에 비해 승객이 적은 등 수입원이 취약하고 고령화의 진전으로 무임 수송인원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2011년 승객 1인당 수송원가가 1328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계획대로 2011년 기본요금이 1300원으로 책정될 경우 올해에 비해 무려 44%나 인상되는 것이고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도 동일한 수준으로 요금을 책정할 가능성이 높아 서민부담 가중으로 인한 마찰이 예상된다.서울 지하철 2호선이 ‘지옥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국 지하철 19개 노선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건설교통부가 최근 파악한 지하철 일반 현황에 따르면 서울 메트로의 2호선은 1일 평균 탑승 인원이 145만1000명으로 2위를 기록한 지하철 4호선(62만8000명)보다 무려 두배가 넘는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