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학기부터 전국 중고등학교에 학교 부적응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한 상담 교사가 배치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업 중단이 우려되는 학생들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상담 인턴 교사 천 6백여 명을 중고교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담교사들은 각 학교 상담실에 배치돼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조기에 진단하고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학업중단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의 경우 현재 학교법인과 개인 등으로 제한돼 있는 학교 설립주체를 지방자치단체로까지 확대하는 등 설립·운영 기준을 완화해 현재 2곳 뿐인 각종학교 형태의 대안학교를 오는 2012년까지 25개로 늘릴 계획이다.
교과부는 또 학교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전용 교실인 '위 클래스'를 오는 2011년까지 전국 3천 5백여개 학교에 두고, 교육청에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위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 2월 현재 학업중단 초중고생은 7만 2천여 명으로 전체 학생의 0.96%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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