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년간 강남4구에 아파트 15만 가구 공급
  • 민동운
  • 등록 2006-03-18 10:22:00

기사수정
  • 강북 뉴타운 하반기부터 본격화…집값 안정 크게 기여 할 듯
강남 4구(강남·송파·양재·서초)에 올해부터 5년 간 연평균 3만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는 그 동안 정부의 택지공급 확대 노력으로 지난해 1만3000가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물량으로 향후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도시재정비촉진 시범지구 지정 등 강남 수요를 대체할 강북 뉴타운 개발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 가속화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향후 이 같은 내용의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재경부는 향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점차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 강남 4구나 강북의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계절적 요인 해소, 판교분양 완료, 8·31 정책효과 가시화 등을 언급했다. 한편 판교 분양, 송파 신도시 등 영향으로 가격상승세 확산을 사전에 차단키 위해 경기 성남시 중원구가 주택투기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재경부는 서울 광진구, 광주 남구, 전북 익산시 등 3개 지역도 심의했으나 이번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 이번 지정으로 투기지역은 전국 250개 행정구역 대비 주택투기지역은 68개(27.2%), 토지 투기지역은 93개(37.2%)가 됐다. ◇ 전세값, 이사철 등 계절요인으로 일시 불안 최근 전세가격은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상승하는 추세이나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강남 3구도 풍부한 입주물량 등으로 9월 주간 단위 1%대 이상 오르던 전세가가 최근에는 0.2~0.4% 내외로 둔화됐다. 일반적으로 1~3월은 이사수요가 증가해 20년 전국 평균 주택가격 상승률도 2월 1.9%, 3월 1.7%를 기록하는 등 전세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시기다. 이에 비해 최근 1년간 상승률은 2, 3월 각각 0.4%를 기록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재경부는 “판교청약 대기자들의 전세 수요에 따른 국지적 공급물량 부족 등이 있지만 향후 계절적 요인 및 판교분양이 끝나면 전세값 안정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재경부는 장기 추세로 보면 현재 전세가격은 1986년 주택가격 조사가 시작된 이후 6번째 상승기에 속해 있으나 상승률 측면에서는 과거 상승기와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서울올림픽이 끼어 있던 1987년 2월~1988년 9월 사이 전세가격 상승률은 40.4%로 최고조에 달했으나 이번 상승기(2005.2월~2006.2월)는 4.4%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참여정부 출범 전후를 비교해 봐도 출범전 3년간 전세가격은 40.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출범후 3년 동안은 오히려 3.1% 하락했다. ◇ 향후 주택시장 점차 안정세 회복 전망 계절적 요인 해소, 판교분양 완료, 8·31 정책효과 가시화 등으로 주택시장은 점차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부과기준이 되는 주택가격 공시가 다음달 28일에 실거래가로 이뤄짐에 따라 보유세 부담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8·31 정책 입법 완료에 따른 정책 시행이 초기 단계여서 거래주체가 피부로 느끼지 못했던 점은 최근 강남 등 일부지역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지적됐으나 이번 주택가격 공시와 5월 31일 토지가격 공시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재산세 및 종부세 증가 효과가 확연히 드러난다. 또 올 하반기 중 도시재정비촉진 시범지구 지정에 따라 강남 수요를 대체할 강북 뉴타운 개발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