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사람끼리 전염되는 SI 2차 감염 의심사례가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SI 의심 조사 대상자 가운데 한 명인 60대 여성이 SI 추정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추정환자로 판명된 50대 여성이 멕시코에서 돌아오던 당시 마중 나가 차에 태웠던 운전자로 최근 멕시코나 미국 등 SI 위험지역에 다녀온 적이 없으며 순수하게 국내에서 접촉을 통해 감염이 추정되는 상태다.
이 여성 외에도 SI 감염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이 조사를 벌이던 16명 가운데 50대 남성 한 명도 추가로 추정환자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SI 감염 추정환자는 최초의 50대 여성 추정환자와 이 환자에게서 전염된 것으로 보이는 60대 여성 추정환자, 그리고 50대 남성 추정환자 이렇게 모두 세 명이 됐다.
추정환자란 SI 확정 바로 전 단계로 아직 SI 환자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SI 환자일 가능성이 있는 상태를 뜻한다.
2차 감염이 확인되고 추정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국가재난단계도 현재의 '주의'에서 '경계'로 한 단계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