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의 환경관련내용이 증가경향을 보이고 있어, 학부모와 수험생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학교 환경교육은 지난 '80년대 중반부터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사회, 과학 등 여러 과목에 분산ㆍ수록하여 실시되어 오다가 지난 '95년부터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환경교육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하고,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중ㆍ고등학교에 환경과목을 독립교과(중학교 : “환경”, 고등학교 : “생태와 환경”)로 신설하고, 학교장 재량으로 선택하여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같이 학교환경교육이 강화됨에 따라 환경문제가 대학 수학능력시험에 반영되기 시작하여 '96학년도부터 '99학년도까지는 수리ㆍ탐구(Ⅱ) 영역에서 출제되어 오다가, 2000학년도부터는 수리ㆍ탐구(Ⅱ) 영역뿐만 아니라 언어영역, 외국어(영어)영역까지 확대, 출제되어 수리영역(수학)을 제외한 전영역에서 “환경” 관련내용이 다루어지고 있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에 출제된 환경문제는 주로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문제가 특히 많았으며, 우리 일상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환경오염문제 등도 자주 출제되고 있는 경향이다. 또한 “환경” 관련 문제가 전체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3학년도 13문항, 2004학년도 15문항, 2005학년도 20문항으로 매년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중 가장 많이 출제되는 사회ㆍ과학탐구 영역(종전: 수리ㆍ탐구영역Ⅱ)에서는 최고 1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수학능력시험에 반영되는 환경교육 내용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그 동안 비입시과목으로 인식되었던 “환경” 과목이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을 끌기 시작하였으며, 그 결과 중ㆍ고교의 “환경”과목 선택학교 수가 계속 확대('99: 689개교 → 2003 : 933개교)되고 환경(부)전공교사의 수도 증가('99 : 309명 → 2003 : 513명)되었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현장 체험학습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환경부는 2000년부터 매년 각급 학교, 민간단체 등이 실시하는 체험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2004년은 203개 프로그램에 대하여 국비 1,165백만원 지원) 다양한 환경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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