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마음과 정신건강에 대해 묻는 흥미로운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IMF 이후 경제적인 여건이 더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음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교양지 ’월간 마음수련’이 창간 2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전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경제적 어려움’과 ‘본인과 가족의 건강문제’ 때문에 가장 마음이 불편하며, 스스로 ‘마음 닦을 필요가 있다’(75.7%)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지금 당장 닦고 싶은 마음’에 대해 ‘돈이나 명예 욕심’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다는 점. 지난 8월 21일부터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우리 국민 10명 중 4명(41.5%)은 마음이 편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연령이 낮을수록 마음이 편안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연령이 높을수록 편안하지 않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마음이 불편한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31.9%)”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본인 및 가족의 건강문제(28.2%)”, “직장이나 학교생활의 스트레스(14.9%)”, “자녀 교육 문제(8.4%)”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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