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줄줄이 조정하고 있다.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제일화재는 다음달 1일부터 신규 가입하거나 계약을 갱신하는 운전자에게 자동차 보험료를 일부 인상해 적용한다. 현대해상은 소형A(배기량 1000cc 이하) 승용차의 보험료는 올리고 중형(1600cc 초과∼2000cc 이하)과 대형(2000cc 초과) 승용차는 내리는 방식으로 전체적으로 보험료를 1∼2% 인상한다. 제일화재는 소형A와 레저용 차량(RV)을 중심으로 보험료를 평균 1.6% 올리고 메리츠화재는 평균 1.5% 인상한다.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의 3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최대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는 12월 1일부터 보험료를 조정한다. 소형A는 평균 4%, 소형B(1000cc 초과∼1600cc 이하)는 평균 3% 올리는 반면 대형은 평균 2%, 다인승은 평균 5% 내리며 중형은 변동이 없다. 또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지 1년 이상∼2년 미만인 운전자의 보험료를 5% 인하한다. 앞서 10월부터 그린화재와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보험료를 각각 1.7%, 1% 인상했다. 한편 손해보험협회의 홈페이지(www.knia.or.kr)에서 자동차 보험료 비교 공시를 이용하면 보험사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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