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비교에서 응봉교 중앙녹지대 1,800㎡에 겨울에도 3월까지
올겨울 도심 속에서 농촌풍경을 감상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설공단은 자동차 전용도로인 동부간선도로 용비교에서 응봉교 300m 구간의 중앙 녹지대에 파종 면적 1,800㎡(550여평)의 겨울보리를 31일 파종작업 한다고 밝혔다.보리 파종은 올해로 두해 째를 맞으며, 내년 봄에는 올림픽대교 여의교에서 여의2교 중앙녹지대에 목초 재배지를 조성하여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따라서 12월 초순부터 운전자들은 파릇한 보리 싹을 볼 수 있으며 3월까지는 푸르다가 이후 금빛으로 바뀌는 보리밭 풍경 감상이 가능하다. 6월경 수확한 보리는 공단과 협약을 맺은 경기도 고양한우협회를 통해 한우 농가에 사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보리는 푸르름을 간직한 채 너끈히 겨울을 나는 겉보리 종으로, 외관상으로도 일반 초화류 못지 않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겨울에서 3월경까지는 푸른빛으로, 4월부터 6월까지 다른 초화류가 초록일 때는 금색의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단이 보리나 목초를 전용도로 관리에 활용하는 이유는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데다 활용 가치나 관리상의 편리 때문이다. 보리나 목초는 씨를 뿌리기 때문에 모종 구입보다 상대적으로 싸고, 한우 사료로도 유용하다. 공단 관계자는 “전용도로의 녹지는 공기 정화와 운전자의 시각적 피로감을 덜어주는데 큰 도움이 된다”면서 “관리도 파종 후 2주일 동안 주기적으로 물만 주면 되기 때문에 간단한 편으로 재배도 쉽고 색다른 볼거리도 되는 보리나 목초를 계속적으로 재배해 도심 속 이색풍경을 선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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