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년중 산불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를 맞아 3.21일부터 4.30일까지 40일간을「산불총력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역량을 집중하여 대형산불 없는 한해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강원도에 따르면 청명,한식일을 전후한 약 15일간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계절풍으로 산불발생위험이 높은데다가 새싹이 나오면서 땅바닥에 붙은 낙엽을 들어 올려 바싹 말려 불이 타기 쉬운 조건을 만들며, 성묘등산 등으로 입산자가 많은 시기이기 때문에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금번 강원도에서 마련한「산불총력대응기간」특별대책의 주요 내용은 도내 전 공무원 비상체계유지 및 24시간 산불비상근무를 실시하고, 노인감시단, 사회적일자리 참여자, 산불감시원,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1일 28천명의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산불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마을앰프(1,962대), 방송차량(426대)과 홍보물을 통한 주민 계도와 TV 등 언론매체를 이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산림내 입산을 철저히 통제하여 산림과 산림인접지에서 불씨취급을 못하도록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와 아울러, 도내 전 산림공무원들로「산불예방기동단속반」을 편성하여 산불취약지를 중심으로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쓰레기,제수용품 소각, 모닥불 피우기 단속 등 강력한 산불방지활동을 펼치기로 하였으며, 이와 병행하여「산불안내기 도민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청명한식을 기하여 조상묘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가오는 4.5일 도내 324개(16,000여명) 사회단체가 참여하여 공원묘지, 집단묘지 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일제 산불조심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며, 묘지를 돌보러 왔다가 산불로 묘지를 태워 조상을 욕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적극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산불의 조기발견을 위하여 헬기 10대(임차 6, 산림청 2, 소방 2)를 이용한 공중감시체제를 구축하고, 산불무인감시카메라(105대), 감시탑감시초소(408개소), 대공초소, 항공기, 자동차 등을 이용한 감시활동을 강화함과 아울러 신속한 신고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산불발생에 대비하여 헬기 36대(임차 6, 산림청 10, 소방 2, 군부대 등 18)를 권역별로 배치하여 상시 출동체제를 갖추는 한편, 산불위험지역인 속초,삼척에 초대형 1대씩, 춘천,양양에 대형 2대를 추가 전진배치하여 20분내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산림공무원, 예비군, 전문진화대 등 5,290명을 산불기동타격대로 편성하고, 진화장비를 정비점검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방화성 야간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야간조와 심야조로 구분한「야간산불감시대」228개대 665명을 조직하여 운영하고 있다. 차관섭 산림정책관은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산불위험시기에는 입산통제구역과 폐쇄된 등산로 출입 금지,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소각 등을 하지 말아야 하며, 산림내와 산림인접지역에서는 불씨를 절대로 취급하지 말 것과 특히, 묘지 이장 및 사초시 불씨 취급을 전면 금지하는 등 산불방지에 전 도민들이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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