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 건의“안”건설교통부 확정, 내년 상반기까지 정비완료
지난 2002년말 개통된 천안~논산 고속국도(총 연장 82km)에 “전주”를 알리는 안내표지판이 전무하고 경부고속국도에서 천안~논산 고속국도로 분기되는 입구에도 “광주”방향 표지만 있을뿐 “전주”표지는 없다. 그러나 기존의 호남고속국도인(현, 호남고속국도 지선)회덕~논산간에는 전주를 알리는 표지판이 5개소 설치되어 있다. 이에 따라 천안~논산간 고속국도 이용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불안해하는 등 불만이 있고, 전북도민들과 상공인 및 언론에서도 지속적으로 전주표지판 설치 필요성과 지역차별 행정 등 문제점을 제기하여 왔다. 또한 주5일 근무제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리는 상황에서 외지인들이 발길을 돌릴 수 있다는 도민들의 우려와 고속도로 안내표지판에서 마저 전북이 홀대를 받고 있어 정부에 대한 도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민선4기들어 김완주 지사는 철도와 항공이 절대 부족한 전북지역은 대부분 고속국도를 이용해서 물자수송과 방문이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천안~논산간에 “전주”표기가 하나도 없음은 도청 소재지로써의 위상에 심각성이 있다고 느끼고, 그동안 국회 한병도의원(건설교통위)과 건교부장관을 만나 당위성과 도민의 정서를 설명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해결되도록 건의하여 왔다. 이에 따라 건교부에서는 11월에 관련기관 실무회의를 소집하여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하고 대책을 검토하였으며, 회의결과를 토대로 건교부에서 천안~논산간 “전주”표기 “안”을 만들고 건교부 “안”을 토대로 12월15일 건교부(도로관리팀, 민자사업팀),전라북도,전주시,한국도로공사, 천안~논산 고속도로(주) 등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전북도에서 건의한 천안~논산간 고속국도상의 “전주”표기 “안”을 최종 확정했다. 확정 “안”을 보면, 경부고속국도상에는 천안분기점 2km전방, 1km전방, 150m전방에 문형식 3개소와 출구점에 내민식 2개소 등 총 5개소에 2개지명 표지판에 전주를 추가하여 3개지명 방향표지판을 표기한다. (예시 : 광주, 공주 ⇒ 광주, 전주, 공주) 천안~논산 고속국도상에는 전주전방 272.8km지점(남천안 IC지나서), 256.7km지점(정안IC지나서), 232.7km지점(남공주IC지나서), 218.3km지점(탄천IC지나서), 209.8km지점(서논산IC지나서), 201.4km지점(연무IC지나서) 등 총 6개소에 “2개지명 이정표지판”에 전주를 추가하여 “3개지명”을 표기한다 (예시 : 광주, 정안 ⇒ 광주, 전주, 정안) 건교부는 이번 회의에서 확정한 “안”대로, 천안분기점 경부고속국도는 도로공사에서 천안~논산간 민자고속국도는 천안~논산고속도로(주)에서 내년도 상반기중에 정비완료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중에 이들 표지판이 완료되면 그동안 소원했던 우리도 도민들의 자존심이 회복되고 전북을 찾는 관광객의 편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