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바람, 여자가 많은 섬 제주도가 이젠 ‘삼다도’라는 별명을 포기해야 할 모양이다.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는 올해 제주도의 추계인구 가운데 여성 인구는 27만316명, 남성 인구는 27만1436명으로 남성이 1120명이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65세 이상 여성인구 감소 탓제주도의 성별 인구는 지난 2004년 남성(26만8428명)이 여성(26만8418명)에 비해 10명 많아 처음으로 남성 인구가 여성 인구를 초과했으며, 지난해에도 남성(26만9944명)이 여성(26만9418명)보다 526명 많았다.다만 2004년과 2005년에는 남성 인구 증가율이 높지 않아 성별 구성비는 50%로 같은 비율을 유지했으나 올해는 남성 비율이 50.1%로 그 비율마저 깨져 제주는 이제 확실하게 남자가 많은 섬이 됐다.이는 65세 이상 여성 인구가 크게 줄어든 데다 여아보다 남아 출산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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