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중학교 2년 생 20% 가량이 기초학력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기초, 기본 학력 배양 지도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8일 전남도교육청 발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진단평가에서 중학교 2학년(응시자 2만3천369명) 성적 결과 국어, 수학, 영어 교과별로 20%, 16%, 23%의 학생들이 해당 학년의 정상적인 교수·학습 활동에 필요한 최소 필수 목표에도 성취하지 못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시와 농어촌간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의 비율을 보면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이 도시지역 학생들에 비해 국어, 수학, 영어과목에서 각각 7%, 8%, 12%나 더 높아 도·농간의 학력 차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전남교육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달 11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학생 20만4천명을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실시한 뒤 이날 중학생과 고교 1년 생 9만4천941명의 성적결과를 학생 개인별, 학교별로 분석하여 해당학교에 보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방학중 농어촌지역 초·중학생 대상 기초, 기본 학력반을 보다 내실있게 운영하겠다”면서 “학기중의 특별 보충과정 지도자료를 제작하여 각 중·고등학교에 보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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