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도소 수형자들의 전문학사 과정 이수를 위한 순천청암대학 선평분교 관광호텔조리과 위탁교육 입학식이 지난 14일 교도소 교회당에서 열렸다.
입학식에는 법무부 교정국장, 순천청암대학장, 순천시장을 비롯 시내 유관기관, 단체장, 교도소 관계자, 입학생 40명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위탁교육은 수형자에게 전문 학사과정의 고등교육을 실시해 지식정보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자활능력 배양과 취업을 통한 재범방지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완전한 사회복귀를 유도하려는 것이다. 순천청암대학은 이날부터 교수들을 출장 강의 형식으로 모범수형자들인 입학생들에게 주당 24시간, 1학기에 15주 수업을 하며 2년 간 80-90학점을 이수토록 했다.
또한, 대학 측은 이들 입학생들이 졸업 전 까지는 중식, 일식, 양식, 제빵 등 여러 개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전문학사 학위를 갖고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신입생 40명 전원에게는 법무부에서 장학금을 지원하며 학기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별도 장학금이 지급된다.
한 교도소 관계자는“이번 위탁교육은 법무부에서 모범 수형자들을 위해 청주교도소에 주성대학 컴퓨터계열 전자상거래학과 개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개설”이라며“수형자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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