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5월 항쟁 이후 20년이 넘도록 후유증을 겪고 있는 피해자들에 대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5.18기념재단은 5.18 직후 연행돼 구타와 고문을 당한 뒤 후유증에 시달려 온 피해자들의 실태조사를 거쳐 재활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념 재단은 빠른 시일 내 심리학, 의학, 인류학 전공 학자를 중심으로 한 5.18 피해자 증후군 실태분석 및 재활치료 연구팀’을 구성해 피해 보상자 100명을 선정한 뒤 후유증 실태 및 재활 가능성, 치유책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5.18 후유증을 앓고 있는 피해자 및 그 가족들에 대한 실태 파악이 지금까지 미뤄져 왔다”며“세부 사업계획을 마련해 국가보훈처에 제출할 계획이며 조사 결과는 5.18의 역사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영수 기자 choys@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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