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와병설이 불거진 가운데, 남측 민간 단체가 추진했던 방북이 예정보다 늦춰졌다.인도적 지원 단체인 '평화3000'은, 당초 18일부터 나흘 동안 110명이 전세기를 타고 평양의 두부공장 등을 방문하려 했지만 북측이 오는 26일 이후로 연기할 것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평화3000' 관계자는 북측이 16일 저녁 팩스를 보내와 정권 수립 60주년 기념 행사와 추석 등으로 실무 조율을 못했다며, 방북을 연기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북측이 이번 방북 연기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연결하지 말 것을 전해왔다고 설명했다.'평화3000'측은 북측의 이같은 입장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방북하는 방안을 북측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또다른 대북 지원 단체인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은 오는 20일부터 나흘 동안 평양과 백두산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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