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예술의전당, 5월25일까지 각종공연 다채롭게 열
신록의 푸르름과 함께 대중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쟝르인 음악극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막작품인 ‘리어왕’을 비롯한 ‘베이트오브이미지’ 등 해외초청 공연작품과 한국뮤지컬대상, 작품상을 수상한 ‘로미오와 줄리엣’, ‘심청전’ 등 국내작품, 지역예술단체의 각종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타이완과 체코,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4개국 4개 작품과 국내 11개 단체 초청공연, 대학생뮤지컬 쇼케이스, 야외공연 및 로비음악회, 전시회 등으로 꾸며진다.
해외초청작품은 1일 타이완의 연출가이자 배우인 우싱꾸어의 1인 10역의 현란한 연기술을 엿 볼수 있는 ‘리어왕’을 시작으로 만화영화에나 볼 수 있는 환상적인 장면들을 조명장치를 이용해 특수안료를 바른 부분만을 관객들이 볼수 있도록 만든 블랙시어티의 진수 ‘베스트오브 이미지’, 비디오 기법을 활용한 무대미학의 극치 ‘비비섹토’, 공중을 날으며 그림을 그리고 음악과 댄스, 시낭송과 노래, 무언극과 서커스가 조화를 이룬 ‘레시프’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국내 작품으로는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극단 미추의 ‘심청전’, 어린이날을 맞아 ‘이상한나라의 엘리스’가 공연되며 인형극‘헨젤과 그레텔’, ‘정태춘, 박은옥의 포그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또한 지역예술단체에서는 ‘국악한마당’, ‘명인명무전’, ‘평화음악회’ 등이 펼쳐지며 ‘하얀동그라미’, ‘가스펠’, ‘그리스’ 등의 대학생 뮤지컬 쇼케이스와 함께 야외무대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풍선만들기, 메이크업 쇼, 페이스 폐인팅, 종이접기 놀이 등이 펼쳐져 가족의 달을 맞아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 밖에 로비에서 펼쳐지는 ‘로비콘서트’와 전시장에서는 천상병시인 추모10주기를 맞아 소장미술품과 유품전시회, 예술의전당 개관 2주년 기념공연사진전 등이 열리게 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음악극축제 담당자는 “이번 축제는 국내외 공연계를 선도하는 단체들이 참여함으로써 공연문화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 될 것이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 관객 스스로 참여하며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지역주민화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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