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가 당외 친박인사 복당과 관련해 홍준표 원내대표가 제시한 순차복당안을 거부하고 일괄복당 입장을 다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박근혜 전 대표측은 홍준표 의원이 29일 박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검찰 수사로 문제가 되고 있는 사람과 일부 비례대표 등을 제외한 나머지를 먼저 복당시킨다는 안을 제시했으며 이에대해 박 전대표는 자신의 일괄복당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박 전 대표측은 박 전 대표의 입장은 일관되게 일괄복당이었다면서 박 전 대표에게 자꾸 양해를 구하려 하지 말고 최고위에서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하면 되는 문제라며 당의 공식 결정을 다시한번 촉구했다.박 전 대표측은 그러나 시기가 다소 늦춰지는 것이 큰 문제는 아니라며 박 전 대표가 당초 제시한 시한인 이달말을 넘기더라도 당분간 당의 입장을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다.홍준표 원내대표는 강재섭 대표가 다음달 중순 1차 복당이라는 새로운 안을 제시한 만큼 당 안팎의 입장을 좀더 조율해 다음달 2일 최고위원회의에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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