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결혼 적령기를 지난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년 중 바쁜 농사철로 인해 결혼 시기를 놓쳐 안정되지 못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어 군이 장가보내기에 적극 나서 농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타는 지난달 21일부터 1일동안 농촌총각의 인적사항을 비롯 학력, 미결혼 사유, 경지면적, 년간소득등에 걸쳐 면밀히 조사했다.
농업에 종사하는 30세 이상 농촌 미혼남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연령별로는 30∼35세가 46명, 36∼40세가 28명, 41세이상도 24명이나 되고 학력도 고졸이상이 50명이나 됐다.
특히 미결혼 사유를 조사한 결과 시기를 놓쳐 결혼치 못한 총각이 46명이나 되고 경제여건 20명, 기타 22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타는 시기일실, 경제여건으로 미결혼자중 46명에 대해 장가보내기 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먼저 추진의향을 조사하는 한편 외국여성과 결혼해 살고 있는 자의 사례를 청취하고 국제결혼상담소와 연계 추진하는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농촌진흥청등 이미 추진하고 있는 기관 단체의 추진방안등도 종합 검토하여 중국 조선족 처녀와 결혼을 중계역할을 하는 등 구체적인 추진방법 및 대상자 지원방안등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종남 기자> kjn@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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