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해로 양미리 조업 급감
  • 뉴스21
  • 등록 2002-12-09 00:00:00

기사수정
태풍 ‘루사’가 동해안을 강타한 이후 양미리가 잡히지 않는 등 동해 연안의 어장 환경 피해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6일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촌어촌계 어민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조업이 이뤄지고 있는 양미리 조업이 폐목쓰레기와 진흙뻘로 서식환경이 파괴돼 어획고가 매우 저조하다.
지난 4일까지 양미리 어획량은 모두 193t에 어획고 2억5천만원으로 작년 같은기간 570t, 5억5천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으며 지난 2000년의 1천54t, 6억8천300만원과 비교하면 어획량은 18.3% 수준으로 떨어진다.
이에 따라 겨울철이면 양미리 조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이 지역에서는 요즘 양미리잡이 어선 40여척 가운데 10여척만이 조업에 나서고 있는 등 조업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양미리의 경우 청정 모래 속에서 성장하는 어종이어서 양호한 모래층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지난 8월말 태풍 ‘루사’로 인해 육지에서 밀려온 막대한 양의 토사가 연안에 뻘층을 형성, 생육 환경을 파괴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민들은 “정착성 어종들의 서식 환경 훼손까지 고려하면 연안 어장환경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어서 생계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위로금 지급 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 어민들은 생계대책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에 제출, 어민들의 어려움을 호소할 계획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